아자르, 첼시와 결별 암시…"UEL 우승 목표…미래 지켜보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3.20 00:16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에덴 아자르(28)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언급하며 첼시와 결별을 암시했다.

아자르의 이적이 눈앞까지 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꿈의 구단'으로 여겼고, 이번 시즌 줄곧 이적설에 올랐다. 첼시와 아자르의 잔여 계약은 불과 1년. 첼시로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기정사실화한다. '아스'는 지난 18일 "첼시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기술이사가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 이적을 협상한다.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283억 원)~1억 2,000만 유로(약 1,539억 원) 사이로 결정될 것"이라며 시간 문제로 점쳤다.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아자르가 말문을 열었다. 아자르는 벨기에 'VTM 뉴스'를 통해 "당장 이적에 대해서 할 일은 없다. 나는 몇 개월 동안 첼시에서 빛을 보기를 바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하겠다. 이번 A매치 기간에는 벨기에 대표팀 일만 집중하겠다. 돌아와서는 첼시만 생각하겠다"라며 남은 기간 첼시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 첼시는 UEL 우승이 간절하다. 우리는 UEL 정상에 오르거나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안으로 진입,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차지해야 한다. 팬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걸 기대할 것이며, 스태프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자르는 "(A매치를 마치고) 첼시에 돌아오면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만 생각하겠다. 지금으로부터 2, 3, 4, 5개월 뒤에 일어날 일은 생각하지 않겠다. 그다음 일들은 지켜보자"라는 미묘한 말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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