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더베이럴트, 토트넘 결별설에 침묵 "먼 미래 보지 않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3.20 14:14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축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30)가 결별설에 침묵했다.

알더베이럴트는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많은 경기가 남았다. 토트넘과 잔여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지금보다 더 먼 미래는 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당초 토트넘과 알더베이럴트의 계약은 이번 여름까지였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자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 잔류를 위해 줄곧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합의 소식은 없었고,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다.

알더베이럴트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토트넘이 승부수를 꺼냈다. 지난 1월 1년 연장 옵션을 기습적으로 발동해 간신히 붙잡았다. 이마저도 시간 버는 용도에 지나지 않는다. 2020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 여름 안으로 알더베이럴트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계속되는 이적설에 알더베이럴트는 말문을 굳게 닫았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다른 일들은 잘 모르겠다. 토트넘에서 행복하며,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닥칠지 보고 싶다. 나는 정말 건강하며, 이번 시즌 많은 시간을 뛰어 건강하다는 걸 보여줬다. 30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더 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는 것과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뛸 수 있는 시간은 여전히 많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장은 토트넘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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