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유재학 감독 "이대성과 재대결? 내가 먼저 하겠다"

그랜드인터콘티넨탈(삼성동)=김동영 기자  |  2019.03.20 18:27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이대성과 '리턴매치'를 선언했다. 첫판은 이겼지만, 또 한 번 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L에 또 하나의 재미가 더해지는 모습이다.

유재학 감독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열린 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의 지도 하에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지며 고비도 있었지만, 현대모비스는 넉넉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유재학 감독은 "상 받으면 좋은 것 아닌가. 굉장히 기분 좋다. 경기력이 좋으면서 상을 받는 것과 경기력이 안 좋은 상태로 억지로 우승하면서 받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이번에는 어느 때보다 경기력이 좋은 상황에서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이 마침 생일이었던 유재학 감독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어떤 생일선물보다도 귀한 선물을 받았다"라며 웃었다.

19일 정규리그 종료 후 있었던 이대성과 자유투 대결에 대해서는 "원래 스타일 알지 않나. 그런 것을 즐기지 않는다. '시즌 중에 하면 경기력에 방해가 된다'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다. 그래도 해보니 재미있더라. 팬들도 좋아하셨다. 앞으로는 내가 먼저 찾아서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정규리그에 대해서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우리 팀 전력을 보고, 연습경기를 하면 성적에 대한 짐작이 간다. 올해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우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잘나갔다. 하지만 주요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니 '올해 안 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많았다. 그 위기에서 함지훈이 잘 버텨줬다. 함지훈이 눈에 확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중심을 잘 잡아줬다. 오용준, 문태종 등이 힘을 내주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더했다.

MVP를 배출하지 못한 아쉬움은 없는지 물었다. 유재학 감독은 "나도 우승하고 감독상 못 받은 적 있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느 한 명이 특출나게 한 것이 아니라, 5명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베스트5에 우리 팀 선수 2명이 들어갔다. 그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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