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박병호 타순, 4번 밑으로 안 내려간다"

고척=이원희 기자  |  2019.03.20 16:21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 / 사진=뉴시스
키움 히어로즈는 시범 8경기를 5승 3패로 마쳤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도 2-0으로 이겼다. 외국인타자 샌즈가 4회말 결승타를 때려냈고, 8회말 2사 만루서 김혜성이 적시타를 기록해 추가점이 나왔다.

마운드에선 선발로 나온 김동준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안우진이 전날(19일) A형 독감 확진을 받아 급하게 김동준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점검한다고 생각하고 시범경기에 임했다. 몇몇 선수들이 A형 독감에 걸려 힘들어하지만, 큰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마쳐 긍정적이다. 남은 시간에도 잘 준비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장 감독은 박병호의 타순에 대해 "시즌에 들어가며 타순에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4번 밑으로는 밀려나지 않을 것이다. 상위 2~3번에 배치될 경우 4번은 김하성과 샌즈 등이 맡는다"며 "마무리 투수는 코치진과 상의해 확실히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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