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김태우 "이종석 좋은 동생..이나영 여전히 착하다"(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19.03.20 16:20
배우 김태우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김태우(47)가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만난 이종석, 이나영 등의 배우에 대해 극찬을 했다.

김태우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지난 17일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김태우는 극중 도서출판 '겨루' 대표 김재민으로 분했다. 김재민은 창립멤버와 같은 차은호(이종석 분), 고유선(김유미 분), 봉지홍(조한철 분), 서영아(김선영 분)를 각별하게 생각하며, 장사꾼 기질과 쿨한 보스의 기질을 동시에 지녔다.

김태우는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사람 냄새났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보이며 "모든 장면에서 사람 냄새가 났고, 재민 또한 너무 사람 냄새나는 인물이었다. 현실적인 고민으로 출판사를 운영하면서도 차은호와 강 작가를 봐주면서는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배우 김태우 /사진=스튜디오드래곤


김재민의 캐릭터에 대해 특히 어느 면에서 공감했는지 묻자 "은호와 싸우는 모습에서 김 대표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로서 출판사를 끌어가는 입장이었는데, 김 대표는 시가 나오면 책이 안 팔린다고 했고, 차은호는 철학을 가지고 시를 내야한다고 하니 오히려 그 점에서 '겨루'가 잘 운영된 것 같다. 나는 둘 다의 편이었다"고 답했다.

이종석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김태우는 "되게 좋게 연기했다"고 호흡을 자랑하며 "좋은 동생이었다. 힘든 촬영 속에서도 잘 해줬다"고 전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 이나영에 대해선 과거 활동 당시에 본 적이 있었다며 "(이)나영이는 여전히 착하고 여전히 웃음이 많았다. 진짜 그대로다. 웃음을 못 참아서 서로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강단이 보다 더 훨씬 편안하고 즐겁고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 드라마는 에피소드식 이야기가 특징이었다. 그 중 어떤 에피소드가 가장 와 닿았을까. 김태우는 "나와 (김)유미 얘기도 좋았지만 정말 다 좋았다. (조)한철 형과 (김)선영이 얘기도 좋았다. (강)기둥이와 (박)규영이의 얘기도 좋았다. 유미도 오랜만에 봤는데 편안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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