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드러머걸' 박찬욱 감독 "첩보 스릴러+로맨스..원작에 매료"

용산=김미화 기자  |  2019.03.20 17:24
박찬욱 감독 / 사진=스타뉴스


박찬욱 감독이 소설 원작의 드라마 '리틀 드러머걸 : 감독판'을 공개하며 "원작에 매료 됐다"라고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왓챠플레이 미니시리즈 '리틀 드러머걸 : 감독판'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리즈물 6편 중에 총 2편이 상영 된 가운데, 시사가 끝난 후 박찬욱 감독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플로렌스 퓨)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박찬욱 감독은 "제가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영화를 만이 했다. '올드보이'도 일본만화였고, '공동경비구역 JSA'도 한국 소설이었고 '아가씨'도 소설이 원작이다"라며 "꽤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많이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이 작품을 제가 각색할 때 주의를 많이 기울였다. 이 작품이 첩보 스릴러라고는 하지만 제가 이것을 읽고 제일 좋았던 것은 첩보스릴러임과 동시에 로맨스 이야기라는 것이었다"라며 "처음 저를 매료 시켰던 특징이 사라지지 않게, 그 요소가 다른 것에 압도돼서 희석되지 않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은 3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왓챠플레이를 통해 6편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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