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시간대 옮긴 후 상승세..최고 시청률 9.2%

윤성열 기자  |  2019.03.21 11:12
/사진='용왕님 보우하사' 방송 화면


MBC 일일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가 방송 시간대를 옮긴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MBC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용왕님 보우하사'(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는 최고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봄 개편으로 지난 18일부터 오후 7시 15분에서 6시 50분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 '용왕님 보우하사'는 사흘 연속 최고 시청률이 상승하며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8.4%, 19일 8.6%, 20일 9.2%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MBC 측은 "생활정보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뤘던 저녁 시간대 공격적인 일일 드라마 편성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새로운 볼거리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용왕님 보우하사'는 심청이(이소연 분)가 사무실 책상 밑에 숨어있다가 서필두(박정학 분)와 여지나(조안 분)에게 발각되기 직전 마풍도(재희 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그려져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치솟았다.

심청이를 구한 마풍도는 마지막 장면에서 "이럴까 봐 내가 말을 못 하는 거야. 누가 이렇게 위험한 짓 하래. 자꾸 이러면 진짜 혼난다"며 멋진 카리스마를 발산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21일 오후 6시 50분 4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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