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 "박희순과 '썬키스패밀리'서 첫 호흡..감개무량하다" [★숏터뷰]

강민경 기자  |  2019.03.21 14:22
배우 진경 /사진제공=영화사 두둥

배우 진경(48)이 박희순과 영화 '썬키스 패밀리'로 호흡을 맞추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진경은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 분)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렸다.

진경과 박희순은 극중에서 불 같은 사랑과 건강한 신체 덕택에 이른 나이에 한 가정을 이루고, 세 아이의 부모인 유미와 준호로 분했다. 진경이 분한 유미는 학교에서는 깐깐해 보이는 선생님이자 집에만 돌아오면 소녀같이 순수하고 귀여운 아내와 엄마로 변신하는 두 얼굴의 소유자다.

이날 진경은 "희순 오빠가 늘 항상 과묵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에서 워낙 강한 캐릭터로 분했다. 연극에서는 더 강했다. 그래서 준호 역과 '성격이 안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희순 오빠는 연극할 때부터 독보적인 분이었다. 연극 무대에 같이 선 적은 없지만, '썬키스 패밀리'를 통해 깨방정을 떨면서 뽀뽀를 하는 사이가 될 줄 몰랐다. 단순히 알고만 있던 배우가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 봐왔던 분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돼 감개무량하다. 또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썬키스 패밀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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