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소속사 "버닝썬과 무관..'무인' 불법 운영 아냐"[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19.03.22 18:05
/사진제공=디씨톰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DJ 숀의 소속사 디씨톰(DCTO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각종 의혹에 휘말린 클럽 '버닝썬'과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버닝썬' 쌍둥이 클럽으로 지목이 된 클럽 '무인'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주주와 임직원 구성이 다른 별개의 회사"라고 해명했다.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업 특성상 수입이 불안정한 DJ들의 공연이 하나의 문화로서, 하나의 직업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음반 제작 및 공연도 기획하고자 하는 바람과 포부로 만든 회사"라고 회사 설립 의도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무인'에 대해선 "DJ들의 공연을 담당하던 직원 중 한 명이 기존 클럽들과 다른 DJ들이 정기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들어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그의 뜻에 따른 몇 명이 함께 추진해 보겠다고 해 그렇게 DJ의 공연 자체가 주를 이루는 공간으로 다른 클럽과의 차별화를 선언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등기상 '무인'의 주소가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사옥 주소와 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 "소규모 공연장인 만큼 별도의 사무공간이 따로 필요했지만 이를 단독으로 임대하기엔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해 친분이 있던 저희 디씨톰에 전대차 계약을 맺어 디씨톰 사무실 내 일정 공간을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응해줬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사무공간, 업무처리, 회계처리 등은 모든 것이 엄격하게 구분돼 따로 운영되고 있다"며 "보도에 나온 대로 무인의 감사 1명을 직원으로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되려 감사가 그 회사의 업무를 집행하는 경우가 문제지 다른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인'은 버닝썬의 쌍둥이 클럽으로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디씨톰엔터테인먼트 박상도 대표는 현역 DJ이자 버닝썬의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버닝썬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숀의 히트곡 '웨이 백 홈'을 SNS를 통해 홍보를 했다는 점 등 역시 디씨톰엔터테인먼트와 버닝썬의 연결 고리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버닝썬은 당시 소위 가장 잘 나가는 클럽이기도 했고 클럽계의 큰 손이던 버닝썬이 요구하는 불합리한 것들을 거부하기에는 너무 을의 입장이었다"며 "언더그라운드 기반의 공연으로 '무인'이 입소문이 나면서 무인에서 레지던스로 주로 플레이하던 디씨톰 소속 DJ들이 목요일에는 '무인'을 영업하지 말고, 버닝썬에서만 '무인썬'이라는 형태로 공연을 하라고 압박을 받아 저희 역시 '무인' 측에 미안하지만 우리 DJ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목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무인' 측에서는 목요일 영업을 통째로 없애버려야 하는 리스크지만 저희가 부탁해서 편의를 봐 준 게 사실의 전부다"고 설명했다.

'무인'은 술을 판매하고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주점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운영을 이어 왔다는 의혹도 받았다. 그러나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측은 "무인은 클럽이 아닌 '공연장' 시설로 분류돼 있으며, 일반 음식점 외에 DJ가 공연을 하는 공연장으로 등록돼 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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