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규표 장르물 '자백'이 23일 오후 9시 베일을 벗는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윤현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이스팩토리)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자백'은 제 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마더' 연출자 김철규 감독의 신작. '시그널' '비밀의 숲'에 이어 tvN 장르물의 흥행 신화를 이끌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이준호(최도현 역)-유재명(기춘호 역)-신현빈(하유리 역)-남기애(진여사 역)를 비롯해 문성근(추명근 역)-윤경호(허재만 역)-송영창(오회장 역)-정희태(서팀장 역)-유성주(로펌 대표 역)-김정화(제니송 역)-김영훈(박시강 역) 등 연기파들의 조합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섬세한 '김철규표 장르물'
◆ 배우들의 치밀한 연기+앙상블
실력파 배우들의 치밀한 연기도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이준호와 유재명은 대립과 공조를 오가며 명품 브로맨스로 극에 텐션을 부여할 것이다. 또한 극중 '최도현 변호사 사무실 3인방'으로 등장하는 이준호-신현빈-남기애는 환상의 팀플레이와 경쾌한 케미스트리로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반가운 쉼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준호-유재명-신현빈-남기애-문성근-윤경호-송영창-정희태-유성주-김정화-김영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 일사부재리의 원칙
'자백'은 5년을 전후로 벌어진 두 개의 살인사건을 조명하며 강렬하게 포문을 연다. 두 사건을 아우르는 한 명의 피의자와 그의 변호사인 최도현이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과정 속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결정적인 키로 작용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 13조 1항 '일사부재리의 원칙'은 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 이 같은 헌법 조항이 살인사건의 유무죄를 가리는데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 싹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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