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의 개막전 데뷔는 불펜?... 김기태 감독 "편한 상황일 때 낸다"

광주=김동영 기자  |  2019.03.23 11:49
KIA 타이거즈 고졸 루키 김기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고졸 루키' 김기훈(19)에게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개막전에 불펜으로 올릴 계획을 내놨다.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의도다. 단, 등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김기태 감독은 23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LG전을 앞두고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아주 편한 상황이 된다면 김기훈을 불펜으로 낸다"라고 말했다.

김기훈은 KIA의 2019년 1차 지명자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자원. 아예 선발로 낙점하고, 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좋은 구위를 선보였다.

단, 1군 데뷔는 불펜이 될 전망이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 선발 양현종이 얼마나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두 번째 투수는 상황을 보겠다. 하나 확실한 것은, 아주 편안한 상황이 된다면 김기훈이 나간다는 것은 확실하"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도 경험이다. 물론 점수차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경기가 긴박할 수도 있고, 여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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