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눈 내리는 잠실벌' 한대화 감독관 "일단 지켜본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3.23 12:20
오후 12시 40분께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2019 KBO 리그 개막전이 23일에 일제히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서울 잠실야구장에 진눈깨비와 눈이 흩날리고 있다. 날씨도 춥다. 내야에는 방수포가 깔렸다. 일단 한대화 경기감독관은 "개막전이기 때문에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잠실구장에는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진눈깨비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바람도 매우 거센 편이다. 정오 기준, 기온은 7℃다.

한화의 한 선수는 "이런 날씨에 공 던지면 팔 뿌러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잠실 한화-두산전을 맡은 한대화 경기감독관은 "눈도 내리고 날씨가 춥긴 한데 일단 지켜볼 계획이다. 오늘 개막전이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모처럼 야구를 기다려온 팬들은 이미 입장을 시작한 가운데, 우산을 쓰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시까지 잠실 지역에 1~4mm의 눈과 비 예보(바람은 4~7m/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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