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탈락 후 우승 경쟁' 임성재 "샷 감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

심혜진 기자  |  2019.03.23 20:03
임성재./AFPBBNews=뉴스1
'슈퍼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우승권 경쟁을 펼친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7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 결과 임성재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 오스틴 쿡(미국) 등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후반도 나쁘지 않았다. 임성재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후 12번홀(파4)에서는 보기에 그쳤지만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라운드를 마친 후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샷감이 좋은 편이어서, 내가 원하는 샷에 대한 기회가 많아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 전에 좋았던 스윙 느낌하고 많이 비슷해서 감이 좋다. 그래서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총평했다.

특히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막판 3개 홀은 난도가 높게 구성됐다. 페어웨이가 좁고, 뱀처럼 구불구불해 스네이크 홀로도 불린다. 임성재는 이 중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원래 연습 라운드 때에는 드라이버를 쳤다. 오늘은 뒷 바람이 불어서 드라이버를 대신 3번 우드를 잡을 수 있었고, 부담감이 좀 덜했다"며 "이 홀들은 우측이 헤저드이고 좌측이 러프라 티샷이 좀 부담스러운데, 오늘 버디를 잡아 기분이 좋았다. 이 홀들은 바람에 따라 좀 다른 느낌이다. 앞 바람이 불면 어렵고, 뒷 바람일 때는 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한 주 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평소와 동일한 루틴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예선에 떨어지더라도 샷 감을 유지하고,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한다. 아무래도 샷 감이 좋은 결과를 내는데 중요한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매 대회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올해 PGA 투어가 처음이기 때문에 항상 경험을 많이 쌓고 있는 중이다. 모든 샷, 숏게임, 퍼팅, 긴장감 등 모든 것에서 새롭게 배우고 경험하고 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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