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백'에서 이준호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에서는 강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형사인 기춘호(유재명 분)는 범인 추적에 나섰다. 현장 검증 결과 지문이 한종구(류경수 분)의 것임이 드러났다. 한종구의 변호인이었던 최도현(이준호 분)는 법정에서 "술에 취해 우발적인 범행임을 고려,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종구는 "전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소리치며 우발적인 행위를 했다. 최도현은 한종구를 따로 만나 그가 직접 살인죄를 시인했던 사실을 들이밀었다. 이에 한종구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안 한걸 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면서
"형사들이 윽박질러서 겁을 먹었다"고 했다.
이에 최도현은 현장을 검증하고 본격적인 한종구 변호에 나섰다. 증인으로 선 기춘호는 한종구가 범행 장소의 문을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범인임을 확신하며 조목조목 근거를 댔다.
그러나 최도현은 "한종구는 절도는 했어도 살인은 하지 않았다"라면서 핸드백에만 지문이 묻어있었다는 점. 과거 일했던 장소와 범행 장소의 문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됐다는 점을 미루어 한종구가 무죄임을 드러냈다. 최도현의 변호로 결국 한종구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기춘호는 최도현을 만나 "진범을 풀어줬다"면서 "피해자 가족 앞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냐"고 했다. 최도현은 "당신이 잡아 넣은 범인들 모두 진범이라고 확신할 수 있냐?"라면서 반박하면서 이 둘을 첨예하게 대립했다. 기춘호는 "한종구 그 놈 정말로 위험한 놈이야"라면서 경고했다.
5년 후 똑같은 범행 수법의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들은 한종구가 차 블랙박스에 찍혀있다는 점. 한종구가 3일 전에 출소 했다는 점. 한종구가 묶던 숙소에 피해자의 물건이 있었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한종구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한종구는 5년 전과 똑같이 무죄를 주장했다.
궁지에 몰리자 한종구는 과거 자신을 변호해 준 최도현을 다시 찾았다. 한종구는 우연치 않게 5년 전 그 사건 현장에 방문했고 우연치 않게 그 날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 등 모두 우연이었음을 밝혔다.
최도현은 한종구의 사건의 뒤를 밟았으나 경찰과 검찰 모두 비협조적이었다. 모두 한종구가 유죄임을 미루어 짐작한 것. 최도현은 결국 혼자 사건을 파헤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도현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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