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셉, 2G 만에 터졌다... 큼지막한 투런으로 시즌 1호포 신고

광주=김동영 기자  |  2019.03.24 14:39
24일 KIA전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킨 LG 조셉. /사진=LG 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8)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날렸다.

조셉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치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초 5-0에서 7-0을 만드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LG는 최근 몇 년간 3루수 외국인 타자를 구했다. 하지만 올해는 '거포' 스타일의 타자 영입으로 선회했다. 주인공은 조셉.

일단 전날 1차전에서는 쓴맛을 봤다. 4타수 무안타 3삼진. 시작이 좋지 않았던 셈이다. 이날 2차전에서도 1회초 첫 타석은 범타였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쐈다. 팀이 5-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고, KIA 선발 제이콥 터너를 상대했다.

여기서 조셉은 터너의 4구째 높은 속구를 걷어올렸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LG가 원했던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이 홈런으로 LG가 7-0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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