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볼에도...' 한용덕 믿음 "김범수, 에이스 되려면 이겨내야"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3.24 14:16
한화 김범수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불펜 필승조 김범수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심판의 볼 판정 역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전에서 4-5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김범수가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8연속 볼을 던진 뒤 교체된 장면이 아쉬웠다. 결국 다음 투수 이태양이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이 타점은 결승 타점이 됐다.

한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범수에 대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창원 NC전)에서는 깔끔했다"면서 "어제 좀 흔들리긴 했으나 필승조로서 투입 타이밍이 되면 들어갈 것이다. 그 선수가 해줘야 할 몫이 있다. 거기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갖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 볼 판정에서는 김범수가 서운한 얼굴을 보였다'는 언급에 "심판 판정은 경기의 일부다. 어제는 좀 많이 있었는데, 에이스가 되려면 이겨내야죠"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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