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때 아쉬움 표출' 톰슨 "그라운드선 경쟁심 커... 불만은 없다"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3.27 12:47
톰슨. /사진=박수진 기자
KBO 리그 정식 데뷔전서 승리 투수가 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이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승리에도 보완할 점을 짚었고, 구속에 대해서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톰슨은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호투의 지표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기대가 되는 투구였다.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공이 없었으며, 2개의 볼넷 역시 타자와 치열한 승부 끝에 나온 것이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톰슨은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좋긴 하지만, 여전히 보완할 점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수정해 나가겠다. 직구는 좋았는데, 변화구 제구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포수) 김준태와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톰슨. /사진=롯데 제공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3루 상황서 진명호와 교체되자 강한 아쉬움을 표출했던 톰슨은 "주변에서는 차분한 성격이라고 말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경쟁심이 크다. 투수라면 누구나 더 오래 던지고 싶을 것이다. 투수 교체에 대한 불만은 없다. 감독님께서 좋은 결정을 해주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날 시속 145km의 최고 구속을 찍은 톰슨은 "구속은 시즌이 가면 갈수록 더 올라갈 것 같다. 또 오늘 볼넷 2개는 아무래도 삼진에 대한 욕심이 있다 보니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 시즌 목표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는 것 뿐"이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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