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번째 경기서 900타점' 진정한 삼성 전설이 된 박한이

부산=박수진 기자  |  2019.03.28 23:01
박한이. /사진=삼성 제공
박한이(40)가 자신의 2100번째 경기서 900타점을 올리며 삼성 라이온즈 전설을 향해 진군했다. 무려 4안타 경기까지 완성하며 2100경기 출장과 900타점 돌파를 자축했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전서 12-6으로 이겼다. 9-6으로 앞선 9회 3점을 더 내며 끈질긴 롯데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 승리로 삼성은 전날(27일) 23-4의 대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2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까지 완성했다.

양 팀 합쳐 19개의 안타가 나왔지만, 이날 삼성 승리의 주역은 박한이였다. 공교롭게 이날 박한이는 개인 통산 2100번째 경기에 나섰다. 이 기록은 현역 최다 기록이자, KBO 리그에서 2100경기를 돌파한 5번째 선수가 된 것이었다.

이날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한이는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서 볼넷을 골라낸 박한이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 안타 사냥을 시작했다.

4회초 1사 1루 상황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좌전 안타를 뽑아낸 뒤 6회 서누 타자로 또다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압권은 7회였다. 7-4로 쫓기던 7회초 2사 2,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는 고효준의 5구째를 잘 받아쳐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이끌어냈다.

전날 대타로 나서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한 박한이는 이틀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특히 27일 경기서 생애 첫 만루 홈런을 비롯해 2158번째 안타까지 만들어내 이승엽(43)이 가지고 있던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기록(2156안타)을 경신했기에 기쁨은 더했다. 7경기 연속 출루까지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박한이는 "기록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한 게임 한 게임 집중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항상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2번 타자로서 한 타석 한 타석 살아나가는 것에만 집중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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