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적"vs"무고 맞고소", 김형준 성폭행 진실공방[★NEWSing]

이정호 기자  |  2019.03.30 09:59
/사진제공=김형준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32)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전역 후 해외투어를 돌며 의욕적으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시점에 터진 논란은 김형준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A씨가 지난 25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씨는 과거 자신이 일하던 바에서 A씨를 만나 알고 지냈지만, A씨가 지난 2010년 5월 B씨의 집에 술에 취한 채 들어와 몸을 만지며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

이에 B씨는 성폭행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아이돌그룹의 잇따른 성범죄가 알려지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A씨 소속사 대표는 "성관계 사실은 맞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이 보도 되자마자 온라인 상에서는 '8뉴스' 속 포토월 속 연예인들의 실루엣 사진 등을 이유로 A씨가 SS501 출신의 김형준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김형준 측은 29일 스타뉴스에 "고소인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허위 사실이다. 진술의 번복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연예인이란 점을 악용해서 9년 전의 일을 꺼낸 것 같다.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대응 중이다. 명예훼손에 대한 물적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김형준 측은 고소인 측이 주장하는 '강제성'에 대해선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형준 측은 "2010년 당시 지인과 둘이서 술 자리를 가졌는데 함께 술을 마신 여성 접대부가 있었다. 그 분이 바로 고소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5년 SS501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형준은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가수, 연기까지 도전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지난 2017년 4월 입대한 그는 성실하게 의무경찰로 복무했으며 모범의무경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전역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한 그는 "감회가 새롭다. 좋은 활동으로 2막의 시작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다했다.

실제로 그는 전역과 동시에 남미부터 일본, 동남아 등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오랜만에 대중에게 인사를 전한 것은 물론 자신의 실력까지 어필했다. 지난 27일에는 신보 '스냅 샷(SNAP SHOT)'을 발매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명 '버닝썬 게이트' 후폭풍 때문에 성범죄에 대한 여론이 더욱 좋지 않다. 의욕적으로 2막을 시작할 때 터진 논란에 김형준은 치명타를 입게 됐다.

김형준은 현재 해외투어 일정을 소화 중이다. 김형준 측 관계자는 "4월 초 귀국한다"며 "아직 조사 일정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인데 귀국 후 조사 일정이 나오면 빨리 조사에 임할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의 주장이 계속해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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