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뜯소3' PD "박명수·한태웅, 30살 차이나지만 잘 통해"

상암=공미나 기자  |  2019.04.01 14:59
엄진석 PD /사진=이기범 기자

'풀뜯소3' 엄진석 PD가 개그맨 박명수와 청년농부 한태웅의 호흡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 - 대농원정대'(이하 '풀뜯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풀뜯소3'는 한태웅,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이 도시에 밀려 점점 사라져 가는 시골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담는다.

이날 엄진석 PD는 한태웅과 박명수의 '케미'를 언급하며 '풀뜯소3'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그는 "한태웅과 박명수는 세대를 넘어 통하는 게 있다"며 "30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같은 노래를 부른다"고 밝혔다.

박나래도 "박명수 선배님이 태웅이에게 '노래 한 번 해봐'라면 부끄러워서 안 부를 수 있는데 태웅이가 '그럼 같이 하시죠'라고 받아친다"고 말했다.

한태웅은 박명수와 함께 부른 노래로 '신라의 달밤' '경상도 아가씨' '낭만에 대하여' 등 옛 노래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한태웅은 "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노래들이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요무대'를 함께 보며 컸다"고 밝히며 즉석에서 '신라의 달밤'을 한 소절 불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풀뜯소3'은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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