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4세이브' 키움, NC 추격 따돌리고 6-5 승... 첫 위닝시리즈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4.04 22:11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왼쪽). /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즌 첫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갔다.

키움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브리검의 호투와 마무리 조상우의 철벽 투구를 앞세워 6-5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키움의 첫 공격, 1회에만 4점이 나왔다. 1사 후 김하성의 안타 이후 박병호 타석 때 상대의 송구 실책이 더해져 가볍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도 NC 선발 버틀러의 폭투로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샌즈가 희생 플라이를 날려 키움의 추가 득점을 도왔다.

키움의 6번 장영석도 투런포를 날려 점수차를 벌렸다. 1회말 2사 1루서 장영석은 상대 선발 버틀러의 3구째(직구·150km)를 때려내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110m. 장영석의 시즌 2호포였다.

NC도 추격을 가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NC의 주장 나성범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나성범은 1회말 상대 선발 브리검을 맞아 4구째(139km·슬라이더)를 때려내 1점 홈런을 뿜어냈다. 비거리가 무려 140m나 됐다.

키움에 행운도 따랐다. NC의 선발 버틀러가 2이닝까지만 책임지고 불펜 최성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회 도중 공을 던지다 오른쪽 검지손톱에 금이 간 것이다.

최성영은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6회초 선두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송성문의 땅볼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이지영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장현식과 교체됐다. 키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규민이 헛스윙 삼진 당했으나 이정후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하성도 적시타를 기록해 키움은 6-1로 달아났다.

키움 히어로즈의 브리검. / 사진=OSEN
NC는 6회말 선두 이상호의 중전 안타, 나성범과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절호의 득점 기회에서 양의지가 삼진 아웃. 후속 모창민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NC의 추격이 끈질겼다. 8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무사 2루서 지석훈의 추격 투런포가 터졌다. 점수 5-6. 하지만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를 내보내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키움 선발 브리검은 5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쾌투했다.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조상우도 4세이브(1승)를 기록했다. 키움은 5승 6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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