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복귀전 솔로포-멀티히트 작렬... 팀은 졌지만 빛났다

창원=이원희 기자  |  2019.04.04 22:37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 사진=OSEN
NC 다이노스의 주장 나성범이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

나성범은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모처럼 방망이를 잡았다. 나성범은 지난달 1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도중 왼쪽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오늘 오전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본인이 뒤에 나가는 것보다 선발을 더 선호해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또 다른 선수들의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복귀 첫 타석부터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이 0-4로 지고 있는 1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리검을 맞아 4구째(슬라이더·139km)를 때려내 우중간 솔로포를 작렬했다. 비거리 140m. 덕분에 NC는 1-4 추격을 시작했다.

나성범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8회말 나성범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번쩍였다. 2-6 상황에서 선두 이상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나성범이 상대 불펜 김동준을 맞아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조금만 공이 뻗어나갔다면 홈런이 될 뻔했다. NC는 나성범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6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긴박해진 키움은 팀의 마무리 조상우를 마운드를 올려 보내 NC 타선의 힘을 뺐다. 나성범도 9회말 마지막 타자로 나서 조상우를 상대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의 5-6 패배. 하지만 나성범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해 팀 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칭찬받을 만한 복귀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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