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주전 GK는 26세 쿠르투아, 32세 나바스 OUT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04.05 09:1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결국, 나이 때문에 팀을 떠나게 생겼다. 케일러 나바스(32)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이 유력하다.

나바스는 이번 시즌 첼시에서 ‘굴러온 돌’ 티보 쿠르투아(26)에게 주전을 내줬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주전 장갑을 꼈다. 그러나 발렌시아와 리그 30라운드가 끝난 후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나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고, 마드리드에 있다. 만약, 감독이 내게 나가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결별을 암시했다.

최근 팀 분위기를 반영해주는 대목이다. 레알은 팀 개편을 준비 중이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선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골키퍼도 예외는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다비드 데 헤아(28)가 타깃이다. 레일과 파리 생제르맹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와는 별개로 또 하나 나바스의 이적을 부추기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ABC’는 “레알 주전 골키퍼로 쿠르투아를 낙점했다. 쿠르투아는 26세, 나바스는 32세다. 이 차이로 운명이 엇갈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단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둘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나바스가 다음 시즌 두 번째 골리 역할을 수락할지, 그렇지 않으면 이적은 불가피하다. 조만간 지단 감독이 이 사실을 통보할 것”이라며 나바스의 마드리드 생활이 종착역에 다다랐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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