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캅스' 감독 "라미란 생각하며 시나리오 작성..마음을 여는 배우"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4.05 11:59
영화 '걸캅스'의 정다원 감독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걸캅스'의 정다원 감독이 라미란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라미란, 이성경, 정다원 감독이 참석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 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다.

이날 정다원 감독은 "방송에서 라미란 배우를 봤을 때 춤도 잘 추고, 몸을 잘 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미란은) 대중들이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고, 마음을 열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저희 영화를 통해 대중들이 (라미란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언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다원 감독은 "라미란 배우가 미영 역을 하게 된다면 대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전했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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