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그드 측 "에디킴 출연 취소..사안 심각성 느껴"

공미나 기자  |  2019.04.05 15:08
가수 에디킴 /사진=김창현 기자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에디킴이 '그런플러그드 서울 2019'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5일 스타뉴스에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89)와도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린 플러그드 측은 "추가 라인업은 4월 15일 월요일 최종 라인업 포스터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페스티벌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하고, 관객분들께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에디킴은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9' 토요일 라인업에 이름 올렸다. 그러나 에디킴이 '정준영 카톡방'에서 정보통신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에디킴은 지난 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한편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는 오는 5월 18, 19일 양일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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