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황하나, 마약 투약 인정 "연예인 친구가 투약 권유"

이정호 기자  |  2019.04.06 20:32
/사진=SBS '뉴스8' 방송화면 캡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프로그램 '8뉴스'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황하나는 조사를 받으면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을 투약한 것에 대해 황하나는 "2015년에 처음으로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끊었다가 2018년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가 투약을 강요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마약을 유통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7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의 결과 황하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종로경찰서에 입건됐으나 단 한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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