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감독 "박형식, 순수한 면 보고 캐스팅..캐릭터와 찰떡"

압구정=강민경 기자  |  2019.04.08 12:05
영화 '배심원들'의 홍승완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배심원들'의 홍승완 감독이 박형식을 캐스팅한 이유에 순수한 면이 캐릭터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그리고 홍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해 시선을 모은다.

이날 홍승완 감독은 "이 전에는 박형식 씨를 잘 몰랐다. TV로만 알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순수함이 많이 있어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만났을 때도 굉장히 순수했다. 남우라는 캐릭터가 사회 생활을 잘 해내가는 사람에게 답답할 수 있는 순수한 캐릭터다. 그런 의미지에 박형식 씨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홍승완 감독은 "실제로 만나보니 연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남우 역과 잘 맞아 보였다. 촬영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표정이 맑아서 설득력이 있었다.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도 설득력이 생기는 묘한 힘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배심원들'은 오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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