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김지훈 "탐사보도 진행, 부담감 사실"

상암=한해선 기자  |  2019.04.08 11:34
/사진=MBC


배우 김지훈이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진행자로 나서며 "부담감을 느낀 게 사실"이라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시사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쳐(Searcher) K'로 나선 김지훈은 처음 무거운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다 하면 거짓말이겠다. 파일럿을 했을 때 정규 편성을 기대했는데 막상 정규 편성을 받으니 걱정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 워낙 많은 화제의 뉴스가 많은데, 많은 것들을 다루면서 역풍을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의견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 욕을 먹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또 "우리는 '팩트'를 다룬다. 부정하는 세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철저히 '팩트'를 기반으로 그것을 믿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촬영하기 전에 PD님들과 뉴스를 보며 많이 싸운다. 일반 시청자로 뉴스를 봤을 때 나는 중도 입장이 되려 한다. 여러 의견을 가진 시청자들을 충족시키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피드백을 하며 수정하고 방송을 만들었다. 최대한 부담을 덜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서쳐' 김지훈이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파헤쳐 가는 시즌제 프로그램.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오후 11시 10분에 4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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