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마이크로닷 부모, 입국 모습 어땠나?

윤상근 기자  |  2019.04.08 20:42
연예계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경찰에 의해 압송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스1


연예계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의 시발점이 됐던 래퍼 마이크로닷(25, 신재호)의 부모가 사건이 불거진 지 5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모두 곧바로 경찰관들에게 인계돼 경찰서로 압송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8일 오후 7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의 사기 혐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의 귀국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형사들이 인천국제공항으로 급파, 공항에서 체포하고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모두 모자를 눌러쓰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채 자신의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입국장에 등장했다.

연예계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압송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스1


연예계 '빚투' 논란을 촉발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경찰에 의해 압송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뉴스1


향후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2018년 11월 이웃 주민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이 알려졌고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 거주할 때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히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수만 10명이 넘고 피해 금액은 수억 원 이상이 된다는 내용도 담겨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거나 곗돈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조사를 했다 기소 중지 처분을 내린 사실을 밝히고 사건을 재조사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마이크로닷 부모를 소환하기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뉴질랜드에 체류 중이었던 마이크로닷의 어머니는 지난 2018년 11월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입국 시기가 지체되면서 수사에도 자연스럽게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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