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음주 라이브 논란..노브라 질문에 "시선강간 싫어"

김미화 기자  |  2019.04.09 08:54
/사진=설리 인스타 라이브 캡처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음주 라이브로 팬들을 만났다. 설리는 팬들이 속옷을 입지 않는 자신에게 '왜 노브라를 하느냐'라고 지적하자 "시선 강간이 더 싫다"라고 응수했다.

설리는 8일 늦은 시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다. 설리는 식당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주 라이브'를 했다. 설리의 얼굴은 붉은 상태로 취기가 올라와 있었다.

설리는 주량을 묻는 질문에 "한 병이면 취하고 한 병 반이면 맛이 가고. 두 병이면 정신을 잃는다"라고 답했다. 설리는 중간 중간 일어나서 식당에서 춤을 추는 등 예의 그 자유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속옷을 착용하지 않고 슬리브리스에 카디건을 걸친 채 라이브를 진행하던 설리는 "왜 속옷을 입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설리는 카디건을 내리고 "여기는 겨드랑이다"라고 옷을 내리며 만취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설리 인스타 라이브 캡처


설리 옆에 있던 친구는 '노브라'에 당당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데? 라며 설리에게 물었다. 이에 설리는 술은 마시며 취한 상태로 다시 한번 불쾌함을 드러냈다. 설리는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잡은 뒤 "이유? 이유 없는데?"라고 말했다.

맞은편 지인이 "너가 걱정 돼서 그런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걱정? 나는 걱정 안해줘도 돼요. 그런데 시선 강간이 더 싫어"라고 답했다. 그 대답을 하며 설리는 스스로 카디건을 내리고 가슴을 쥐는 등 더욱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설리는 40분 넘게 인스타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이야기 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솔직했다면 솔직했지만, 예의라고는 없어 보였다. 반말은 기본이고,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치고 일어나서 춤을 추기도 했다.

/사진=설리 인스타 라이브 캡쳐


설리의 옆에 있던 '3개월 된 친구'라는 친구는 술 취한 듯한 설리를 말리지 않고 더욱 자극했다. 다른 지인들 역시 (남자들이) "우리도 노브라다"라며 우스개소리로 넘어갔다. 설리의 주변에 술취한 설리를 챙기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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