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9일 공식 자료를 통해 "어제 정근우가 산불피해주민 돕기에 써달라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또한 선수협과 이대호, 황재균, 정근우 선수뿐만 아니라 박병호 선수도 성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 같은 프로야구선수들의 기부행렬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홍선화 대외협력실장은 "선수협과 선수들이 재난·재해 등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서 주셔서 고맙다. 선한 영향력이 강원 산불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불씨를 당기는 것 같다. 선수들도 개인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선수들의 성금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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