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윤성환이 베테랑다운 투구를 했다. 구속은 예전같지 않지만, 제구로 승부를 봤고, 범타를 잘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윤성환은 지난 7일 인천 SK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트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클래스를 보여준 피칭이었다.
지난 시즌 24경기 117⅓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에 그치며 데뷔 후 가장 나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9년은, 다소 늦게 출발하기는 했으나 시작이 좋다. 삼성도, 김한수 감독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김한수 감독은 "어차피 구속이 안 나오면 변화구와 제구로 승부를 봐야 한다. 이 부분이 잘됐다. 신중하게 던지는 모습이었다. 6회까지 잘 끌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환이 첫 등판에서 제몫을 해줬다. 더 나아질 것이다. 다음 등판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겠나. 한 시름 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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