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에이스, 돋보인 김광현의 위기 관리 능력

대전=심혜진 기자  |  2019.04.10 21:21
김광현.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어설픈 수비 속에서 시즌 2승을 따냈다. 에이스답게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2승과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1-0으로 앞선 1회말 등판한 김광현은 1사 후 정은원, 송광민, 제라드 호잉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김광현은 김태균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실책으로 2실점했다.

2회와 3회는 실점 없이 잘 끝냈지만 4회 추가 실점했다. 다행히 팀 타선이 3회초 5득점을 뽑아 재역전을 한 상황. 김광현은 7-2로 앞선 4회 1사 후 최재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그는 1사 2루에서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로 최재훈을 3루에 보냈고 오선진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 실점했다. 정근우가 2루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해 2사 1, 2루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여기서 김광현은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1사에서 호잉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실점 위기가 또 찾아왔다. 그는 노시환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6회 2사 후 오선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정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광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실점을 최소화하며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했다. 이날 김광현은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고, 직구 43개, 슬라이더 30개, 커브 11개, 투심 10개 등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광현의 투구는 들쭉날쭉했다. KT와의 개막전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우려를 샀던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직전 등판이던 지난 4일 문학 롯데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다시 승리를 쟁취한 김광현이 이를 계기로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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