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3루타' 이학주 "만족스럽지 않아... 타격감 더 올려야" [★인터뷰]

잠실=김동영 기자  |  2019.04.10 21:47
10일 잠실 LG전 7회초 동점 3루타를 때린 이학주.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3연패 탈출 성공. 이학주(29)가 동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삼성과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7회부터 힘을 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6회까지 0-5로 뒤졌으나, 7회 5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8회 결승점까지 뽑아냈다.

선발 맥과이어는 6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이번에도 믿음을 주지 못한 것. 하지만 불펜에서 임현준-장필준-최충연이 올라와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최충연은 시즌 1호 세이브.

타선도 좋았다. 6회까지 다소 답답했지만, 7회초부터 살아났다. 구자욱이 2안타 2득점을 올렸고, 강민호가 1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박해민도 2안타 1타점이 있었다.

이학주의 힘도 컸다. 이학주는 7회초 3-5로 뒤진 상황에서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치며 포효했다. 5-5 동점. 이후 8회초 상대 보크로 결승점을 내면서 삼성이 웃었다.

경기 후 이학주는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은데, 중간에 실수가 많아 나 자신에게는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다. 팀이 연패 상황이었고, 슬라이더가 좋은 투수라 짧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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