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에 시발점이었던 래퍼 마이크로닷(26·본명 신재호)의 아버지 신모씨(61)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해외에 머물던 신 씨 부부는 지난 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곧바로 체포된 뒤 제천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이들에게 경제적인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14명이다. 피해 규모는 20여년 전 원금을 기준으로 6억원이다.
사건 당시 피해자 10명이 이들을 고소했고, 지난해 다시 논란이 불거지면서 4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중 8명이 신 씨 변호인을 통해 합의했고, 6명은 조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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