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버닝썬 자금→매니저 급여 지급? 전혀 몰랐다"(공식)

한해선 기자  |  2019.04.13 15:38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스타뉴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클럽 버닝썬 자금으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매니저 지 모 씨에게 월급을 지급했다고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지 모 씨는 YG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현재는 퇴사한) 승리의 매니저였으며, 이에 따른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사는 승리의 개인사업과 일체 무관한 만큼, 과거 지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당사 역시 최근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사실 관계를 파악하게 됐다는 말과 함께 YG 측은 "승리의 전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매니저 지씨도 퇴사처리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승리가 버닝썬의 자금 중 3천만 원 가량을 매월 300여만 원씩 매니저 지 씨에게 급여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승리의 횡령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해당 입금 내역은 그동안 "버닝썬과 무관하다"며 실소유주를 부인한 승리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정황이 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1. 지 모 씨는 YG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현재는 퇴사한) 승리의 매니저였으며, 이에 따른 그의 급여는 당연히 당사가 지급하였습니다.

2. 당사는 승리의 개인사업과 일체 무관한 만큼, 과거 지씨의 유리홀딩스 감사직 겸업과 지씨가 승리와 연관된 사업체로부터 별도의 급여를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3. 당사 역시 최근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일부 사실 관계를 파악하게 되었고, 승리의 전속 계약 종료와 더불어 매니저 지씨도 퇴사처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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