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 팔라완 성접대 확인중..관련자 불러 조사"

이정호 기자  |  2019.04.15 14:05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승리(29·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고 계좌 내역을 확인하는 등 성접대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팔라완에 같이 갔던 사람들에 대해 2명 정도 조사를 벌였고 비용은 계좌 등을 확인 중"이라며 "승리가 부담한 여성들의 여행경비 액수를 파악했고, 그 출처에 대해서는 추가로 계좌 등을 더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승리를 신병처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경찰은 "성접대와 횡령 의혹 등을 더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속단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팔라완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지인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들도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승리가 이 여성들의 여행경비를 부담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승리가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을 상대로 파티를 빌미로 한 성접대를 제공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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