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예스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美 더블A서 무려 80년만

한동훈 기자  |  2019.04.15 21:02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노히트노런(No hit, No run)은 무피안타 무실점 승리를 뜻하는 대기록이다. 미국에서는 노히터(No hitters)라 표현한다.

하지만 피안타 없이도 실점은 가능하다. 때문에 이 기록이 인정받으려면 우선 실점이 없어야 하고 팀이 이겨야 한다.

대부분 피안타가 없으면 실점도 없다. 무안타로 점수가 나려면 한 이닝에 사사구와 실책 등이 여럿 겹쳐야 한다. 안타를 맞지 않는 투수가 사사구를 남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헌데 이 진기록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의 텍사스리그서 나왔다. LA 다저스 산하의 툴사 드릴러스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의 아칸사스 트래블러스를 상대로 10이닝 동안 안타를 맞지 않고 0-1로 졌다. MLB.com에 따르면 1939년 이후 최초다.

드릴러스는 미첼 화이트(4이닝), 파커 커리(3이닝), 마샬 카소우스키(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9회말 등판한 루이스 헤드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막아 팀 노히트노런을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드릴러스도 득점하지 못해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텍사스리그는 연장에 돌입할 시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한다. 드릴러스는 10회초를 소득 없이 넘겼다. 10회말에도 등판한 헤드는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9회부터 다섯 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헤드는 2사 후 갑자기 흔들렸다.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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