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피안타 없이도 실점은 가능하다. 때문에 이 기록이 인정받으려면 우선 실점이 없어야 하고 팀이 이겨야 한다.
대부분 피안타가 없으면 실점도 없다. 무안타로 점수가 나려면 한 이닝에 사사구와 실책 등이 여럿 겹쳐야 한다. 안타를 맞지 않는 투수가 사사구를 남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헌데 이 진기록이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의 텍사스리그서 나왔다. LA 다저스 산하의 툴사 드릴러스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의 아칸사스 트래블러스를 상대로 10이닝 동안 안타를 맞지 않고 0-1로 졌다. MLB.com에 따르면 1939년 이후 최초다.
텍사스리그는 연장에 돌입할 시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한다. 드릴러스는 10회초를 소득 없이 넘겼다. 10회말에도 등판한 헤드는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9회부터 다섯 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헤드는 2사 후 갑자기 흔들렸다. 2사 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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