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압수수색 이어 17일 오전 경찰 출석

이정호 기자  |  2019.04.16 11:52
JYJ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전 연인 황하나 마약 혐의 관련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33)이 17일 경찰에 출석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며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경기 하남시 소재 박유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연인 사이로 지난 2017년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었지만, 이듬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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