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피안타' 김광현, QS '꾸역투'에도... 불펜 방화에 눈물 [★분석]

잠실=박수진 기자  |  2019.04.16 22:01
김광현. /사진=뉴시스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1)이 9개의 안타를 맞았음에도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잘 버텼다. 하지만, 7회 2사 이후 불펜이 두산 타선을 막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광현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4개였고,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진 않았지만, 홀로 분전했다.

이 경기 전까지 김광현의 피안타율은 0.330이었다. 이날도 김광현은 안타를 맞는 대신 볼넷을 최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이 피안타율이 높지만, 빅이닝 가능성을 줄여주는 피칭을 해주고 있다. 야구를 하면서 3~4타자 연속 안타는 잘 나오지 않는다. 철저하게 확률에 의거해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도 결과적으로 김광현은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김광현은 두산 타자들에게 무려 9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만을 했다. 위기관리 능력 또한 발휘했다고 볼 수 있었다.

김광현은 꾸역꾸역 버텼지만, 그 뒤에 올라온 투수들이 두산 타선을 당해내지를 못했다. 7회 김광현 다음으로 등판한 정영일이 안타 4개, 자동 고의 4구 1개를 포함해 4실점했다. 정영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서진용 역시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해 정영일의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말 올라온 이승진까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했다. 결국 SK는 두산과 첫 맞대결을 3-8로 패하며 쓸쓸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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