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때 됐다" 김태형 감독 기대에 제대로 응답한 신성현 [★인터뷰]

잠실=박수진 기자  |  2019.04.17 11:17
신성현. /사진=박수진 기자
"터질 때가 됐는데…."

두산 베어스 내야수 신성현(29)이 김태형(52) 두산 감독의 기다림에 제대로 응답했다. 이번 시즌 2번째 선발 출장 경기에서 첫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야구장서 열린 SK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8-3으로 완승했다. 7회말 2사 후 무려 4점을 뽑아내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3위 추락과 함께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여기엔 신성현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난 14일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1루수로 나선 신성현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1-0으로 앞선 4회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수비에서도 한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타격 부진으로 말소된 오재일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신성현이 터질 때가 됐다. 펀치력은 충분한 선수 아닌가. 그 펀치력을 미리 써 발휘가 되지 않은 것도 있다. 한화에 있을 때 우리 상대로도 잘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던 터라 더 의미 있는 경기였다.

신성현.
신성현은 독특한 이력을 지닌 선수다. 덕수중을 졸업한 뒤 일본 교토고쿠사이고로 진학해 2009년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이후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거쳐 2015년 한화 육성선수로 KBO에 데뷔했고, 2017년 4월 최재훈과 맞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신성현은 활약이 대단했다는 취재진의 언급에 "기분 좋다. 이제부터다. 더 열심히 악착같이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투 스트라이크로 몰려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삼진 먹어도 되니 공을 오래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마침 방망이에 잘 맞아 넘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성현은 수비와 관련해 "1루수는 전에 해봤던 곳이라 딱히 어려운 것은 없다. 더 어려운 타구들을 잘 잡아내야 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신성현은 "고양 원더스 출신이라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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