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승리, 성접대 의혹 부인..경찰 "성관계 있었다는 진술 확보"

/사진=SBS '8뉴스' 방송화면 캡처

가수 승리가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여성에게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프로그램 '8뉴스'에서는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정준영 등과 함께 2015년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일본에서 A회장이 온다"며 파티를 준비했다.

일본에서 온 A회장은 유리홀딩스 투자자 중 한 명으로, 당시 승리는 라면 등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 이후 승리는 2015년 12월 A회장을 비롯해 11명을 접대했으며, 다음날에는 유인석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선물을 보낸다"며 주소를 알려달라 했는데, 이 선물이 유흥업소 여성을 뜻한다고 '8뉴스'는 밝혔다.

이에 대해 승리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당시 파티에 참석했던 여성에게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승리가 보낸 돈이 성접대 대가로 지급된 돈인지 확인 중이다.

한편 승리는 지난 1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버닝썬 운영, 경찰 유착, 마약, 성매매 의혹, 해외 원정 도박, 횡령, 배임 등과 단체 대화방에 불법촬영물 유포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