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노, 세월호 망언 차명진 질타.."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

김혜림 이슈팀 기자  |  2019.04.17 11:54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 단체 채팅방./사진=이영성 페이스북 캡처
최근 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학동기들 단체 카톡방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인은 17일 페이스북에 '동기 카톡방에서 나간 차명진'이라는 제목의 글과 힘께 카톡 채팅방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김학노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차명진이 나쁜 XX야. 정신 언제 차릴래"라고 비난했다.

이에 차 전 의원은 채팅방을 나가버렸고, 김 교수는 차 전 의원을 채팅방에 다시 초대해 "이 XX가 어딜 도망가"라고 꾸짖었다. 그러자 차 전 의원은 다시 채팅방을 나갔다.

김 교수는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교수는 "없는 자리에서 욕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명진이는 오늘부터 완전 아웃"이라고 남겼다.

차 전 의원, 김 교수, 이 편집인 등은 서울대 정치학과 79학번 동기들이다.

한편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논란이 커지자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과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족을 비난했다"고 사과했다.

차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인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당 경기 부천소사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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