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불운' 강정호, DET전 4타수 무안타... 타율 0.130↓

박수진 기자  |  2019.04.18 11:02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불운에 울었다. 괜찮았던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019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17일) 디트로이트전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괜찮을 활약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143에서 0.130으로 떨어졌다.

이날 강정호는 전반적으로 불운했다. 강정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 타구는 상대 투수에 맞고 굴절된 뒤 2루수로 향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시속 106마일(약 171km)에 달하는 강한 타구였다.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1,2루 득점권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는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기록상으로는 유격수 포구 실책이었지만, 타구 속도는 좌전 안타에 가까운 타구였다. 강습 안타로 줘도 무방한 타구였고, 강정호의 타석으로 피츠버그의 첫 득점이 나왔다.

7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루 베이스 위를 곧바로 지나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지만, 3루수의 호수비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9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서는 피츠버그가 디트로이트에 3-2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2-2로 맞선 10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콜린 모란이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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