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박경수 "알칸타라에 미안... 오늘 계기로 반등하겠다" [★인터뷰]

수원=김동영 기자  |  2019.04.18 21:55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박경수.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접전 끝에 잡았다. 2승 1패 위닝시리즈 완성. 박경수(35)가 중심에 섰다. 결승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T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와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회말 터진 박경수의 결승 솔로포를 통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5-0으로 앞서다 5-5 동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지만, 8회말 승부가 갈렸다. 박경수가 상대 투수 박상원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6-5를 만들었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였다.

이날 박경수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재윤이 위기에서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박경수는 "주중 위닝시리즈를 해 기쁘다. 초반에 추가점을 낼 수 있었음에도 내지 못했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알칸타라에게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처음에 많이 부진했다. 오늘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고, 하나된 팀워크를 만들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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