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페르난데스 머리가..." 김태형 감독 "그냥 냅둬!"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2019.04.18 19:14
페르난데스. /사진=김우종 기자

'두산의 복덩이' 페르난데스(31)가 레게 머리로 변신했다. 그런 페르난데스를 본 감독과 코치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연일 대단하다. 18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418(79타수 33안타) 2루타 6개, 3홈런 17타점 16득점 9볼넷 5삼진 장타율 0.608, 출루율 0.478을 기록 중이다. 타율 부문 1위다.

18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페르난데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더 할 말이 없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정경배 코치가 내게 와 '페르난데스가 야구를 좀 잘한다고 머리를 했습니다(농담조)'라고 이야기하더라. 성격이 참 좋은 선수다. 그래서 내가 '가만히 냅둬'라고 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보통 남미 출신 선수들은 말도 많이 하고 크게 떠드는 편인데, 페르난데스는 점잖더라. 분위기에 맞게 행동을 참 잘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사실 캠프 때 다른 우리 타자들이 크게 치는 걸 보고 본인도 따라 하다가 밸런스가 무너졌다. 시범경기까지 안 좋아 걱정했는데, 그래도 첫 단추를 잘 꿰면서 본인도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희관(왼쪽)과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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