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로이킴 숲 명패 결국 철거 "민원 多"

이정호 기자  |  2019.04.19 10:39
/사진=뉴스1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26·김상우)의 이름을 딴 로이킴 숲 명패가 철거됐다.

19일 강남구청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내 달터근린공원에 있는 로이킴 숲 명패는 지난 17일 철거됐다. 관계자는 "이 숲을 만들기 위해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 등이 담긴 QR코드 안내판은 그대로 있다. '로이킴 숲'을 알리는 현판만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자 숲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도 있었다"며 "여러 상황을 봤을 때 '로이킴숲'을 유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금으로서는 명패 등만 철거했으며 숲 이름 등은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로이킴 숲은 로이킴이 2013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우승한 후 정규음반 1집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발매 전후에 팬들의 기금으로 조성된 숲이다.

지자체 등이 가진 공공부지에 팬들의 후원 등을 모아 숲을 꾸리는 사업을 해온 한 사회적기업이 조성을 맡았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파트너로 참여했다. 로이킴 역시 같은해 5월 이 숲을 찾아 둘러본 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역시 내 사람들'이라는 현장 인증사진을 올려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이킴이 정준영, 승리 등이 참여한 일명 '정준영 단톡방'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사건에 연루되면서 '로이킴숲' 또한 존폐논란이 일어났다.

한편 로이킴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11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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