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61 부진' 한화 정근우, 19일 1군 말소... 박준혁 등록

대전=김동영 기자  |  2019.04.19 16:48
한화 이글스 정근우.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37)가 1군에서 빠졌다. 최근 부진한 것이 문제가 된 모양새. 한화는 박준혁(28)을 1군에 올렸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선발은 김범수. 삼성은 윤성환을 낸다.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정근우가 빠졌다. '국가대표 2루수' 출신의 정근우지만, 올 시즌은 중견수로 변신했다. 순조롭게 적응했다는 한용덕 감독의 평가.

문제는 방망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161, OPS 0.420에 그쳤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선발에서도 제외됐다.

한용덕 감독은 18일 "정근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워낙 좋지 못한 상태다. 경기를 계속 나갈 때는 못 느끼는데, 다른 선수들이 하는 것을 뒤에서 보면 의욕이 올라올 수도 있지 않겠나. 좀 다르게 보라고 선발에서 뺐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19일 1군에서 제외됐다. 마음 편하게 2군에서 조정하고 오라는 배려로 풀이된다.

한화는 정근우가 빠진 자리에 박준혁을 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1군 등록. 1군에서는 2경기에 교체로만 나섰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에서 타율 0.276, OPS 0.7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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