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잘 올렸네... '3안타 1타점' 송준석, 삼성의 '위안' [★현장]

대전=김동영 기자  |  2019.04.20 20:34
삼성 라이온즈 송준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마침 1군에 자리가 났다. 그리고 오자마자 날았다. 삼성 라이온즈 송준석(25) 이야기다. 경기는 졌지만, 송준석은 위안이었다.

삼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전에서 1회 먼저 4점을 내고도 잇달아 실점하면서 5-12로 패하고 말았다.

전날 다잡은 승리를 놓쳤던 삼성은 이날도 기분 좋게 출발하고도 경기를 내줬다. 타선이 점수를 내면, 투수가 지키지 못하고, 투수가 무너지면 타선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송준석이다. 삼성은 20일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김동엽(29)을 2군으로 보내고, 송준석을 1군에 올렸다.

이유가 있었다. 송준석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82, 1홈런 9타점, 출루율 0.460, 장타율 0.545, OPS 1.005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김한수 감독은 "근성 있는 플레이를 한다"라고 말했다.

1군에 오자마자 곧바로 선발로 나갔다. 6번 타자 겸 좌익수. 데뷔 첫 선발 출장이었다. 지난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던 송준석은 교체로만 4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였다.

송준석은 김한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2안타 1타점. 우선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타점. 3회초에는 우전 안타를 때리며 올 시즌 개인 첫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5회초에도 우전안타를 더했다. 멀티히트 완성. 역시 개인 최초다. 게다가 9회초에는 우중간 2루타를 더했다. 데뷔 첫 장타였다. 동시에 수비에서도 넓은 범위를 자랑했다.

삼성은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진한 모습이다. 좀처럼 타격감이 오르지 않는 모습. 해줄 선수들이 침묵하니 경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도 새 얼굴이 속속 보이고 있다. 송준석과 함께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박계범(23)이 먼저 1군에 올라와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여기에 송준석도 1군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삼성이 패배에서 건진 큰 '위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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