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성열 "선수라면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해야 한다" [★인터뷰]

대전=김동영 기자  |  2019.04.20 20:47
한화 이글스 이성열.

한화 이글스가 연이틀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 시원한 역전승. '캡틴' 이성열(34)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장민재의 역투와 이성열의 홈런포 등을 통해 12-5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연장 11회말 4-3 끝내기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1회초 4실점하며 좋지 않았지만, 뽑은 점수가 훨씬 더 많았다. 투수진도 더는 무너지지 않았다.

선발 장민재는 5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박주홍-서균-김종수-김경태-문동욱이 등판해 경기를 마쳤다. 김종수의 비자책 1실점이 있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이틀 만에 홈런을 치며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0-4에서 8-4로 뒤집은 후 10-4로 더 달아나는 대포. '캡틴'이 또 한 번 폭발했다.

경기 후 이성열은 "부상 전 좋았던 타격감을 계속 이어나가 기쁘다. 매 타석 공을 오래 보고, 실투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을 떠나, 야구선수라면 팀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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